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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심상정·이정미, "이재명 간신히 절반…대장동 의구심 크게 반영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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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장동 사건으로 부동산 투기 잡을 능력 없다는 것 드러나"

이정미 "기본소득, 국민 삶의 문제 해결할 수 있을지 부정적"

뉴스1

정의당 대선 경선 결선에 진출한 심성정 의원과 이정미 전 대표가 6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선후보 선출결과 발표 및 보고대회'에서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 선출결과 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위를 차지한 심상정 의원과 2위를 차지한 이정미 전 대표가 12일 대선 경선 결선을 치른다. 2021.10.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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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정의당 대선 경선 후보인 심상정 의원과 이정미 전 대표는 11일 나란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표 공약과 더불어 대장동 비리 의혹을 비판했다.

심 의원과 이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해명이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은 이미 이 후보의 대표공약의 지위를 잃었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 후보가 예상과는 달리 간신히 절반을 넘었는데, 대장동 사건에 대한 의구심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전날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투표 결과를 분석했다.

그러면서 심 의원은 "이 후보가 그동안 큰 지지를 받은 것은 억강부약, 그중에서도 불로소득을 확실하게 잡겠다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대장동 사건으로 최소한 부동산 투기를 잡을 능력이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라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도 "이 후보의 기본소득 노선에 대해서 저는 반대하는 입장을 갖고 있다"라며 "(기본소득 시행할 예산이면) 100만 개의 안정적인 일자리, 그리고 240만개의 불안정한 일자리를 안정적 일자리로 전환시킬 수 있어 인풋 대비 아웃풋이 너무나 안 좋다"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또 "지금 민주당은 대선 국면 안에서 결국 대선기간 내내 대장동 해명만 하다가 끝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며 "정의당이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10년의 답안지를 제대로 보여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의당은 심 의원과 이 전 대표 간 결선투표를 엿새간 진행해 오는 12일 오후 5시쯤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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