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美 적대적이지 않다 믿을 근거 없어…주적은 전쟁 그 자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자위-2021' 기념연설

'국방력 강화' 강조…"우선 강해지고 봐야 한다"

아주경제

김정은, 노동당 창건일에 기념연설…'주민생활 안정' 강조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당 창건 76주년을 기념하는 연설을 통해 주민생활 안정을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정은 동지께서 10월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6돌 기념강연회에서 강령적인 연설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발전기에 맞게 당 사업을 더욱 개선 강화하자'를 하시었다"라고 보도했다. 2021.10.1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2021-10-11 07:17:17/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은 최근 들어 우리 국가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신호를 빈번히 발신하고 있지만, 적대적이지 않다고 믿을 수 있는 행동적 근거는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12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개최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기념연설에서 "미국은 아직까지도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써 지역의 긴장을 산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것은 조선반도지역의 정세 불안정은 미국이라는 근원 때문에 쉽게 해소될 수 없게 되어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국방력 강화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그는 "우리 후대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강해야 한다. 우선 강해지고 봐야 한다"며 "강력한 군사력 보유 노력은 평화적인 환경에서든 대결적인 상황에서든 주권국가가 한시도 놓치지 말아야 하는 당위적인 자위적이며 의무적 권리이고 중핵적인 국책으로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 누구도 다칠 수 없는 무적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계속 강화해나가는 것은 우리 당의 드팀 없는 최중대 정책이고 목표이며 드팀 없는 의지"라며 "우선 강해지고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우리의 주적은 전쟁 그 자체이지 남조선이나 미국 특정한 그 어느 국가나 세력이 아니다"며 "분명코 우리는 남조선을 겨냥해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땅에서 동족끼리 무장을 사용하는 끔찍한 역사는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경조 기자 felizkj@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