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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김정은 "우선 강해지고 봐야…주적은 전쟁자체지 南이나 美아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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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방발전전람회 연설…"美 적대적 아니라 믿을 근거없어"

남측 국방력 강화 비판하며 "커다란 유감…동족끼리 무장 사용 말아야"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이 군사장비 현대화로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국방력 강화를 핵심 국가정책으로 천명했다.

또 미국이 북한에 적대적이지 않다고 믿을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지만, 동시에 미국이나 남한 모두 북한의 "주적"은 아니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날 3대혁명전시관에서 개최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기념연설에서 "조선반도(한반도)에 조성된 불안정한 현정세하에서 우리의 군사력을 그에 상응하게 부단히 키우는 것은 우리 혁명의 시대적 요구이고 우리들이 혁명과 미래 앞에 걸머진 지상의 책무로 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