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넷플릭스가 세계적으로 흥행시킨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오징어 게임'을 만든 황동혁 감독은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인디와이어와 인터뷰에서 작품 속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숨겨 놓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접 출연했다거나, 그와 비슷한 배우를 등장시켰다는 뜻은 아닙니다.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가상화폐 열풍, 빅 테크 기업의 등장 등이 바로 이 작품을 쓰게 된 계기였다는 뜻인데요.

황 감독은 "지난 10년 동안 많은 문제가 있었다. 페이스북과 구글, 한국 네이버 같은 IT 대기업이 부상했고 이들 기업은 혁신적이지만 또한 부자가 됐다. 그러고 나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됐다"고 했습니다.

이런 사태를 보며 "'오징어 게임'이 세계로 나갈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는 것이죠. 이런 황 감독의 인터뷰에 미국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이며 여러 매체에서 다뤘는데요.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제작 : 오예진·서정인>

<영상 : 연합뉴스TV·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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