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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바이든, 탈레반 집권1기 공무원들 입국 금지 대상서 제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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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교사,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미국 입금 금지 못해"
뉴시스

[카불=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탈레반 병사들이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한 시장을 순찰하고 있다.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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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탈레반 1기 집권(1996~2001년) 당시 공무원으로 재직한 일부 아프가니스탄인들을 테러 관련 미국 입국 금지 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라고 폭스뉴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뉴스가 확보한 이민서비스국(USCIS) 기획안 초안에 따르면 국토안보부는 탈레반 1기 집권 시절 공직에 종사했던 자들에게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TRIG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테러 관련 규정인 TRIG는 테러조직의 일원이거나 테러 행위에 연루된 자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고 그 어떤 이민자 혜택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

탈레반은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아프간을 집권했으며 미국은 9·11테러 배후였던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은신을 도왔다는 이유로 탈레반을 몰아냈다.

USCIS는 "많은 공무원들은 탈레반이 1996년 이슬람 토후국이라는 국가명을 선포하기 이전부터 일했고 이후에도 강압적인 분위기나 다른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무원으로 계속 재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는 종종 개인적 위험이 따랐지만 인도주의적 능력을 발휘하며 탈레반의 억압적인 면을 완화시켰다. 이들 공무원들 중 일부는 2001년 12월22일 설립된 국제연합군을 위해 일하거나 도왔다"라고 덧붙였다.

탈레반은 미군의 철수로 지난 8월 재집권했고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을 도왔던 아프간인들을 미국으로 데려오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번 회계연도에 9만5000명의 아프간인들이 미국에 입국할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 관리는 "기획안에는 의사, 교사, 공무원으로 재직했다는 이유로 미국 입국이 금지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며 "결정된 것은 아직 없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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