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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고객의 유전적 특징 파악해 ‘맞춤형 건기식’ 주도할 것" [fn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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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 EDGC 기술력 융합하면
유전체 기반 건기식 상용화 가능


파이낸셜뉴스

신유통 영업·전략 분야 전문가 편해진 NLN 대표


국내 건기식 시장은 국민소득 증가로 연 10%가량 고성장하는 산업이다. 최근 온라인 시장의 침투율 확산과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역 중시 문화가 지속되면서 건기식 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유전체 기반 개인별 맞춤형 건기식' 시장에서 승부를 던진 이가 있다. 캐나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내추럴라이프뉴트리션(NLN)의 편해진 대표(사진)이다. NLN은 건기식 제조·판매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생산자개발(ODM)방식 전문회사로 캐나다 밴쿠버에서 20년째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에서 소비자가 기준으로 1000억원 규모의 건기식을 판매한 것으로 추산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22.5%이다.

편 대표는 "개인 맞춤형 건기식 및 신물질 기반 건기식 개발 등이 향후 건기식 시장 성장과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유전체 기반 맞춤형 건기식은 향후 건기식 시장의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편 대표는 약 15년간 국내 건강기능식품 현장을 누비면서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을 지켜본 전문가이다. CJ오쇼핑과 11번가에서 재직하면서 다양한 국가에서 업무 성과를 낸 신유통 영업·전략 분야 전문가다.

편 대표는 유전체 기반 개인별 맞춤형 건기식 시장을 '황금알 낳는 거위'라고 말한다. 다만 유전체 분석 기술만 있다고 맞춤형 건기식 출시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개개인의 유전체 특성이 모두 달라서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모기업인 EDGC가 갖춘 글로벌 유전체 분석 및 빅데이터 경쟁력과의 시너지 효과 덕이다.

EDGC는 고객의 유전적 특징, 건강 상태, 질병 발생의 위험도를 사전에 파악해 국내 유전체 기업으로는 최초로 유전자 정보 기반 맞춤형 건기식 시장을 NLN과 함께 자체 파이프라인을 통해 주도할 예정이다.

편 대표는 "NLN은 건기식 제조사로서도 고객사에 큰 신뢰를 주는 기업"이라며 "현재 모기업인 EDGC의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동남아시아 시장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LN은 쿠팡과 11번가, CJ오쇼핑, 미국·캐나다 대형 온라인 쇼핑몰, 면세점 등 국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건강에 효능 및 효과가 있는 신물질을 발굴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연매출 1000억원, 소비자 판매 기준 3000억원, 연평균 성장률 25%, 영업이익률 15%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편 대표는 "EDGC의 기술력과 융합하면 유전체 기반 맞춤형 건기식의 상용화는 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당장 국내 유전체 산업의 출혈을 강요하는 규제 이슈의 완화뿐만 아니라, 고객 친화적인 사용자경험·환경(UX·UI)을 보유한 플랫폼 구축도 사업 성공 여부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편 대표는 지적했다.

현재 NLN은 일반적인 건기식 제조 전문회사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다양한 건강식품을 생산하고 나아가 고유의 원료를 개발해 고부가가치 건기식을 생산하는 하이엔드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편 대표는 "NLN은 시장 성장률을 훨씬 웃도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향후 3년 이내 북미 등에 상장해 글로벌 우수 건강기능식품 회사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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