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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달고나 체험, 총 든 직원…'오징어게임' 콘셉트로 대박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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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인도네시아서 매출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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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재현한 인도네시아의 카페가 현지에서 인기다. /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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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한 카페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재현한 콘셉트로 매출이 3배나 늘어나는 '대박'을 쳤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카페 스트로베리가 '오징어 게임' 체험장으로 바꿔 영업중이다.

이곳에 온 손님들은 네온 등이 켜진 어두운 방에서 복면을 쓰고 장난감 총을 든 직원들에 의해 게임이 시작되는 방으로 안내된다. 고객들은 '달고나 게임' 등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에 나오는 게임들을 즐기며 스릴을 만끽하는데 이런 점이 입소문을 탔다.

카페에 방문한 여학생 제니퍼 수색토(16)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카페가 드라마를 완벽하게 똑같이 모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징어 게임이 주는 긴장감을 여기에 온 모두가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독특하고 흥미롭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트로베리 카페는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했지만 이런 영업방식을 택한 이후 매출이 3배 올랐다. 카페 주인 푸트라 프리야디(39)는 "코로나19로 지역사회활동제한조치(PPKM)가 있었을 때 매출이 곤두박질쳤다"며 "하지만 오징어 게임 행사를 시작하고서 카페의 매출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 시리즈로 출시 27일 만에 1억1000만 계정에서 스트리밍되었다며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현 기자 jh07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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