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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케아 보고서, '집'에 대한 한국인 인식 "월등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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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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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48%가 코로나19 이전보다 집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평균인 35%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는 20일 공개한 연구보고서 '라이프 앳 홈 리포트(Life at Home Report) 2021'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케아는 2014년부터 전 세계 사람들의 생활과 집에 대한 생각을 연구한 보고서로, 올해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34개국 3만438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장기화에 따라 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집이란 공간은 사람들의 정신 건강을 지켜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다. 집에 대한 애정이 높아졌다는 응답은 12개월 전 대비 40%로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특히 리포트는 다양한 결과를 바탕으로 집이 5가지 핵심 영역(관계·커뮤니티·공간·일과·미래의 집)에서 생활의 중심을 만들며 사람들의 정신 건강 유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은 사회적, 정서적 욕구를 채워주는 중요한 요소다. 응답자의 73%가 지난 12개월 동안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상적인 집의 중요한 특성으로는 개인 정원이나 발코니를 갖는 것(36%), 자연과 가까이 거주하는 것(35%), 가족, 친구와 가까이 거주하는 것(31%), 프라이버시를 위한 공간을 갖는 것(29%) 등이 꼽혔다.

집의 역할이 업무나 학습, 운동을 위한 공간으로 확대됨에 따라, 전 세계 응답자의 60%가 집에서 필요한 활동을 하는데 적합하도록 공간을 새롭게 재구성했다고 대답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28%는 집 안에서 넓은 공간을 갖는 것이, 27%는 깔끔하고 정돈된 공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답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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