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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민노총 불법집회 멈추라" 자영업자 맞불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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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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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 이종민 자영업연대 대표가 민주노총 총파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사진=황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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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20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인 가운데 자영업자들은 "위드 코로나 전환을 늦추는 불법 파업을 멈추라"며 맞불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종민 자영업연대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만을 위한 행동으로 자영업자와 시민이 피해를 받아선 안 되지 않겠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노총은 생활 모든 영역에서 파업을 벌이며 700만 자영업계의 염원인 위드 코로나를 방해하고 있다"면서 "민주노총이 아무 생각 없이 불법 점거한 도로 위에는 우리 사장님들의 가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수의 기득권 세력으로 전락한 민주노총은 불법파업 등 부당한 방법으로 세상을 어지럽히지만 자영업자는 정부의 지침과 보상이 기대에 미치지 않는다고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거나 QR코드·명부 작성 등의 의무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며 "오늘 민주노총이 자영업자 사장님에게 끼친 모든 직·간접적 피해에 대해 고소·고발·구상권 청구 등의 방법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영업연대는 이날 오후 3시 서울경찰청으로 이동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전종덕 민주노총 사무총장 등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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