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머스크, 인류 최초의 '조만장자' 될 것"-모건스탠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현재 자산 2414억달러에서 스페이스X 성장과 함께 1조달러 달성 예상]

머니투데이

(케이프 커내버럴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미국의 스페이스X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 39A발사장에서 '인스퍼레이션 4' 우주비행에 나서기 위해 팰컨9 로켓으로 향하는 민간인 관광객들을 전송하며 두 팔을 치켜들고 있다 (C) 로이터=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성장에 힘입어 첫 '조만장자'(재산 1조달러 이상 부호)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조달러는 1100조원이 넘는데, 이는 지난 2분기 기준 한국의 가계 총보유 주식 규모보다도 크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너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스페이스X의 중력 탈출 속도…누가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나'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지분 절반가량을 갖고 있다.

비상장사인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이달 초 기존 주주의 일부 지분 매각 과정에서 1000억달러(약 117조원)로 평가됐다. 조너스 애널리스트는 스페이스X의 미래 가치가 최대 2000억달러(약 235조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했다.

스페이스X는 우주진출 인프라, 지구 관측, 심(深)우주 탐사 등 우주 관련 산업에 걸친 여러 회사의 집합체에 가깝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스페이스X에서 특히 '스타링크' 위성인터넷 사업이 가장 큰 가치를 갖고 있다면서 "스페이스X는 로켓과 발사체, 지원 인프라와 관련해 어떤 것이, 언제까지 가능할지에 대한 기존의 모든 관념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가 자산가치 1조달러(약 1178조원) 이상의 조만장자가 될 것이란 전망은 기존에도 제기된 바 있지만, 주로 테슬라의 성장에 초점이 맞춰졌고 스페이스X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않았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현재 2414억달러(약 284조원)로 이미 세계 1위 부자이다. 머스크의 자산에서 스페이스X 지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17%가량이다.

황시영 기자 apple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