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8명 대상 실험…예방 효과 90.7%에 달해
16~25세의 안정성과 비슷…심근염 발병 확률도 낮아
FDA 자문단, 오는 26일 백신 승인 권고 여부 투표
화이자 백신(사진=AFP) |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된 브리핑 문서를 인용, 2268명의 참가자가 참여한 시험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90.7%에 달하는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시험 참가자는 10㎍(마이크로그램) 용량의 백신을 2회 접종했다. 이는 12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용량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접종을 한 저연령층에서 발생한 중화 항체의 양을 성인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화이자는 5~11세 연령대의 안전성이 16~25세와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연령대에서 심근염 발병할 확률은 백신 접종을 받은 12~15세의 발병률보다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FDA 자문기관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오는 26일 해당 연령대에 대한 백신을 승인하도록 권고할지 여부를 투표할 예정이다. FDA가 5~11세 어린이용 백신을 승인하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단은 낸달 2~3일에 만나 예방접종 방법에 대해 FDA에 권고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 미국에서 16세 이상에 대해선 정식 승인을, 12~15세 대상으로는 긴급 승인을 받은 상태다. 로이터에 따르면 12~17세 연령대의 화이자 백신 접종자 1100만 명을 포함하여 미국에서 약 1억 9000만 명이 예방 접종을 완료했다.
한편, 미국 보건당국은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백신 접종 시기가 오래돼 예방 효과가 저하된 사람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부스터샷)도 속속 도입하고 있다. 가장 먼저 화이자 백신의 부스터샷이 긴급 승인됐고, 이번 주 모더나와 존슨앤드존슨의 얀센 백신의 추가 접종도 승인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