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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생수병 사건 직원 결국 숨져…경찰 "용의자 살인혐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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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희 기자]
국제뉴스

생수병 사건 직원 결국 숨져…경찰 "용의자 살인혐의 검토"(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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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 한 회사에서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뒤 의식을 잃은 남성 직원이 엿새 만에 결국 숨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사무실에서 쓰러진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온 남성 직원 A씨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이날 사망했다.

앞서 A씨의 혈액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됐지만,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 사건 용의자에게 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오후 피해자가 사망하면서 용의자 B씨에게 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지난 18일 오후 2시께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회사 사무실에서 팀장과 여성 직원이 사무실 책상 위에 놓여있던 생수를 마시고 의식을 잃었다. 이들은 물을 마시고 "물맛이 이상하다"고 주변인들에게 말한 후 쓰러졌다고 한다.

B씨는 지난 19일 숨진 채 발견됐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번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의심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최근 자신의 지방 발령 가능성에 대해 불만을 품었을 수 있다는 동료 직원의 진술을 확보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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