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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치마 입지 마세요" 이상한 복장 규정 공지한 뉴욕 전망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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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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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시간) 개장한 뉴욕 맨해튼 42번가의 써빗 원 밴더빌트 전망대 측이 방문객 들에 대해 일종의 '복장규정'을 권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23일 보도했다.

지난해 준공한 이 전망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제서야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전망대는 지상에서 약 305m 높이로 사방이 유리로 돼 있어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하지만 전망대 개장전 사전 방문객들이 다녀간 후 하나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바닥도 유리로 돼 있어 치마를 입을 경우 원치 않는 노출을 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문제를 받아들인 전망대 측은 웹사이트에 "유리와 거울 바닥으로 인한 원치 않는 노출을 피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옷차림을 해주세요"라며 가급적 바지나 반바지 등을 권장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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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AP연합뉴스]


스커트를 입지 말라고 권고는 했지만 치마를 입은 방문객의 입장을 금지하는 조치는 하지 않았다. 또한 치마를 입은 방문객이 반바지를 원할 경우 무료로 대여해준다고 했다.

전망대 측은 바지 복장 외에도 편안한 신발을 신어달라는 규정도 제시했다.

건물 전체가 유리로 돼 있는 만큼 하이힐 등 구두를 신을 경우 유리 바닥이 긁힐 수 있기 때문이다.

USA투데이는 입장 절차가 비교적 까다롭긴 하지만 전망대 측은 이전에는 보지 못한 전망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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