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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오늘은 독도의 날"…'애국'마케팅 나선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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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티몬은 지난 24일 독도 현지에서 서경덕 교수(왼쪽)와 함께 독도 후원 기부모금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했다. [사진 출처 = 티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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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역사 알리기 캠페인에 나섰다. 독도의 날은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날이다. 칙령 제정일 100주년을 맞은 2000년 8월 민간단체인 독도수호대가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지정했다.

이후 시민단체와 함께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해왔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2008년엔 독도의 날 제정을 위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 CU, 독도소주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1025원 할인쿠폰


25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이날 독도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길 바라는 뜻으로 40240 독도소주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한다. 40240은 독도의 우편번호다.

40240 독도소주는 소주에 주정에 물을 섞어 생산하는 희석식 소주와 달리 국내산 쌀을 감압 증류한 증류원액에 울릉도 해양심층수 미네랄을 첨가해서 만든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다. 가격은 3500원(375㎖)이며 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점·대구점, 편의점 CU 등에서 판매된다.

CU는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에서 '1025 독도' 캠페인을 시작했다. 앱에서 독도 이름 변천사, 최초의 공식 기록 등 독도와 관련된 게시물을 공개한다. 해당 게시물을 공유한 뒤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1만명에게 1025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1만명 이상 참여 시 독도발전기금 1000만원을 독도사랑운동본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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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가 패션 브랜드 크리틱과 함께 출시한 '독도 바람막이' [사진 출처 = 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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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25, 비보이팀·패션브랜드와 '독도 알리기' 캠페인


편의점 GS25는 비보이팀 '갬블러크루', 패션 브랜드 '크리틱'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일 독도를 주제로 한 갬블러크루의 비보잉 영상을 제작해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였다.

GS25가 기획하고 패션 브랜드 '크리틱'이 디자인한 독도 바람막이도 출시한다. 독도 사진을 바람막이 전후면에 넣고 독도의 위도와 경도를 왼쪽 가슴 하단에 새겨 넣었다. 독도 알리기 영상을 시청한 뒤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200명을 추첨해 바람막이를 증정할 예정이다.

◆ 티몬, 독도 울릉도 특산품·굿즈 특가 판매, 문화상품권


티몬은 이날 오후 1시 라이브커머스 '티비온'에서 독도와 울릉도 지역의 특산품과 독도 관련 굿즈를 특가 판매한다. 판매 상품은 울릉도 명이나물, 반건조오징어, 독도 기념품 제작 업체 '독도문방구'의 독도강치인형, 독도 크루삭스, 독도 소주잔 등이다. 수익금은 독도 관련 사업 후원과 울릉도 지역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해 사용할 전망이다.

또 오는 26일까지 '우리땅 독도 챌린지' SNS 이벤트도 전개한다. 한국 지도를 그려 독도에 '우리땅 독도'라고 표시한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린 후 티몬 공식 SNS로 공지된 포스팅에 '참여완료'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앞서 티몬은 지난 24일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독도 현지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 티비온에 '독도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출연해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독도 관련 단체 후원을 위한 방송을 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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