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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만난 국악… 창덕궁서 신예들 韓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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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고궁음악회 ‘궁합’ 개최

래퍼 넉살·소리꾼 정은혜 등 출격

세계일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고궁음악회 ‘궁(HIP, 힙)합’을 개최한다. 5월에 개최된 ‘국악하기 좋은 날’에 이어 창덕궁에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해 준비한 올해 두 번째 음악회로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전통음악과 힙합, 요가 명상, 전자음악(EDM), 클래식 등 다양한 분야의 신예 음악인들이 만나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첫날에는 JTBC ‘풍류대장’에 출연 중인 판소리계의 떠오르는 신예 고영열이 참여한 힙합과 국악이 만난 음악에 한국문화재재단 소속 한국의집 예술단의 전통무용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2일에는 작곡가 겸 가수인 가야금 독주자 주보라와 요가웨이브(YOGA WAVE)의 창립자 장민희, 드라마 ‘빈센조’에서 얼굴을 알린 배우 황원규가 가야금 선율 속에 요가가 녹아든 이색무대를 보여준다. 그 다음날에는 비트 음악가로 불리는 라이언 클래드(LionClad)와 고영열이 합동 공연을 펼친다.

4일과 5일에는 뛰어난 소리와 연기로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능 소리꾼 정은혜가 판소리와 구전설화의 만남을 선보이고, 전통적인 민요를 새로운 시선에서 재창작하는 마이바이(노래 신승태, 기타 이태훈, 건반과 퍼커션 이향하, 베이스 강상훈, 드럼 이유준)가 출연한다. JTBC ‘팬텀싱어3’ 준우승을 차지한 라비던스(존노, 고영열, 김바울, 황건하)의 음악 세계를 6일에 만나볼 수 있으며 7일에는 2017 한국힙합어워즈 ‘올해의 힙합 앨범’ 수상자이자 예능인으로도 유명한 래퍼 넉살(사진)과 현대무용, 연극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대금 연주가 김시율이 협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이번 고궁음악회는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일부터 7일 매일 오후 5시에 문화유산채널 유튜브를 통해 상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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