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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포스코케미칼,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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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와 협력

양·음극재 개발·공급사업 추진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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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이 노르웨이 배터리회사인 모로우배터리와 업무협약을 맺고 양·음극재를 개발·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케미칼은 모로우와 배터리 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모로우는 고성능 전기차 약 7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연산 42GWh의 대형 배터리 공장을 노르웨이 아렌달에 짓고 있다. 이 공장은 수력 에너지만 사용해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모로우가 2024년부터 양산할 배터리에 들어갈 양·음극재를 개발하고 향후 공급도 추진한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올해 82GWh에서 2026년 410GWh로 약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르웨이는 지난해 전기차 판매 비중이 54%에 달할 정도로 세계에서 전기차 보급률이 높은 국가다.

포스코케미칼은 노르웨이 외에도 유럽·미국·중국 등에서 현지 배터리사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각 사의 배터리에 최적화된 양·음극재를 공동개발해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올해 8월 중국 화유코발트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공장 투자를 결정했다. 올해 7월 현지 인력을 배치하는 등 유럽과 미국에서도 양극재 사업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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