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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신세계백화점, 장인의 간장 맛보세요…한식 대중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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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 상생 ◆

매일경제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8월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지점에 종가의 내림장, 명인 반찬, 특산 식료품 등 전통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발효:곳간`을 열었다. [사진 제공 = 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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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지역 음식 장인들과 협업해 한국 음식의 전통과 맛이 담긴 K푸드를 세계 시장에 내놓는다. 국가 지정 명인들, 각 지역의 유명 식품 생산자들과 손잡아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면서 한국 고유의 맛을 세계 시장에 홍보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식의 대중화와 현대화를 동시에 꾀할수 있는 상생경영의 일환이다.

신세계는 지난 8월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 & Science) 지하 1층에 종가의 내림장, 명인반찬, 특산 식료품 등 전통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발효:곳간'을 열었다. '발효:곳간'은 우리 전통 방식을 보존하고 계승해나가는 국가 지정 명인들과 각 지역의 유명 식품 생산자들이 직접 만든 귀한 발효 음식을 고객들에게 알리고자 신세계가 기획한 매장이다.

조병희 명인의 종가간장, 기순도 명인의 진장과 겹장 등 집안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비법으로 담가 깊고 풍부한 맛을 지닌 장부터 강순옥 명인의 장아찌, 이금선 명인의 가자미식해 등 각 지역 특산 식재료를 삭혀 만든 반찬까지 205가지 전통 발효 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는 전통주 현대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3년 8월에는 한국전통주진흥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신세계는 트렌디한 라벨과 용기 패키지를 개발해 전통주진흥협회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판권을 무료 제공해 국내 제조장에서 개발·제조한 술을 세련된 디자인으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는 그동안 전통주 업체들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판로가 부족하다는 것에 주목해 본점과 강남점 등에서 동반성장 매장인 '우리술방'을 통해 영세업체와 상생하고 있다. 우리술방은 처음 문을 연 2014년엔 전통주 30여 종을 판매했으나, 7년이 지난 지금은 50여 종 늘어난 80여 종의 전통주를 개발·발굴해 선보이는 등 제품 다양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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