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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네델란드 해수면, 예상보다 훨씬 빨리 상승"-연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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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네델란드 왕립 기상연구소(KNMI) 발표
"2100년까지 남북극 해빙으로 최고 2m상승"
"기후변화도 남유럽과 같아져, 한발과 폭우도 빈발"
뉴시스

[토론토=AP/뉴시스]지구의 날인 2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한 남성이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벽화 앞을 지나고 있다. 202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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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네델란드 해안의 바닷물 수위가 2100년까지 최대 2m 까지 오를 것이며, 그 동안의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왕립 네델란드기상연구소 ( KNMI)가 25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연구소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네델란드의 해수면은 현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못할 경우엔 2100년께 1.2m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북극해의 유빙이 녹는 속도와 남극의 해빙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2100년에는 심지어 2m까지도 해수면이 상승할 것이 예상된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이 보고서의 새 예상 수위의 근거는 올해 8월에 발표된 유엔의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IPCC) 보고서 내용과 자체 조사연구 결과를 종합해서 보완한 것이다.

그 결과 바닷물 상승 속도가 새롭게 수정해서 상향 조정되었다. 2014년 발표 당시 이 연구소는 2100년의 해수면 상승이 최대 1m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었다.

이번 보고서는 IPCC의 경고내용과 비슷하게, 네델란드의 기후변화 역시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 해수면 상승과 마찬가지로 기후변화의 속도 역시 급속해 질 것이 확실하다"고 연구소측은 밝혔다.

또한 해수면 상승 뿐 아니라 앞으로는 매우 건조한 봄 여름 날씨, 여름철의 극한적인 폭우와 폭풍우도 예상된다.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우리 네델란드의 기후는 앞으로 점점 더 유럽 남부 지중해 날씨와 비슷한 방향으로 변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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