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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우리금융지주,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해소 중…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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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지영 기자 = NH투자증권은 26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양호한 영업이익경비율(CIR)과 크레딧 코스트를 바탕으로 3분기 사상 최대 지배순이익을 시현했다면서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도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종전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이던 오버행 리스크와 낮은 자본비율도 점차 해소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 변경은 양호한 업황에 따른 실적 전망치 상향에 의한 것으로 오는 2022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3만5033원에 타깃 주가순이익비율(PBR) 0.49배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금보험공사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10% 매각 절차를 진행중인데 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이 약 20여 곳에 달한다”며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매각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오버행 리스크도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 연구원은 “내부 등급법 승인을 앞두고 있다”면서 “승인시 CET1 비율은 현재 10.1%에서 약 1%포인트 개선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지주는 증가하는 자본 여력으로 증권사, VC 등 인수를 추진 중인데 성공 시 지주 수익원 다각화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등의 효과 기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예상 지배 순이익은 2조40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1% 증가한 수치이며 배당 성향을 25.7% 가정 시 주당배당금(DPS)는 연간 850원, 수익률은 6.5%를 기록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은행주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지만 배당수익률은 여전히 가장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3분기 지배순이익은 7786억원으로 컨센서스 6853억원을 상회했다. 정 연구원은 “크레딧 코스트가 0.11%로 매우 안정적이었으며 CIR도 43.9%로 크게 개선됐다”면서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개선은 없었지만 회사 측은 4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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