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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카카오, 단기반등보다 서서히 회복할 듯..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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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26일 카카오에 대해 당국의 플랫폼 사업 규제로 인한 주가 하락에도 사업의 성장세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사업 실적 추정치 하향조정과 최근 카카오뱅크 주가 하락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나타난 플랫폼 사업 규제로 인해 일부 신규 사업에 대한 확장이 제한적일 수 있으나, 현재 주요 사업만으로도 충분히 매출액 고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카카오의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상승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플랫폼 사업이 소비자들의 편의성과 수요와 공급을 확대시키는 순기능도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주요 사업의 성장과 플랫폼의 역할은 지속될 것"이라며 "규제로 인한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광고, 커머스, 웹툰, 미디어, 페이 등 주요 사업의 매출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적자 사업의 실적 턴어라운드로 인한 영업이익 개선도 본격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카오의 올해 3·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7000억원, 영업이익 2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2%, 9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인 2599억원을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캐쉬카우인 광고 사업이 3·4분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성장세가 여전히 두드러지고, 카카오에 재합병된 커머스 사업의 성과도 광고와 시너지를 내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규제의 구체화 가능성과 대선 후보들의 선거 공약 등으로 단기 반등보다는 서서히 회복하는 모습이 예상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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