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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유럽의약품청, 모더나 '절반' 부스터샷 승인…18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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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부작용 발생률은 2차 접종 때와 비슷한 수준]

머니투데이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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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EMA)이 18세 이상에 대한 모더나 코로나19(COVID-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승인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AFP통신 등에 따르면 EMA는 이날 모더나 백신을 2차 접종한 뒤 최소 6개월이 지난 18세 이장 모든 접종자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EMA는 발표문을 통해 "백신 2차 접종 후 6~8개월 내에 추가 접종한 결과 떨어지는 항체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7개 회원국의 공공 보건 기구가 지역 유행 상황 등을 고려해 부스터샷 접종을 공식으로 권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더나 부스터샷 접종 시에는 일반적으로 성인에게 투여되는 용량의 절반만 사용된다. 일부 접종자에게 드물게 나타나는 심장·흉부 염증 등 부작용 발생률은 2차 접종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EMA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2차 접종 후 최소 6개월이 지난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부스터샷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EU 회원국은 부스터샷 접종을 개별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화이자, 모더나,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을 승인한 상태다. 화이자와 모더나 부스터샷은 65세 이상 고령층과 18세 이상 면역 취약층 등이 대상이다. 얀센 백신의 경우 1차 접종 후 2개월 이상 지난 모든 18세 이상 접종자에게 부스터샷이 권고됐다.

세계보건기구는(WHO) 최근 면역 저하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권고했다. 하지만 백신 불평등 문제는 여전하다며 이번 부스터샷 권고 대상이 일반 접종 완료자가 아닌 면역 저하자 등 일부 계층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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