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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올겨울 기온변화 폭 클 것"…해수부, 수산물 한파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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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가두리 양식장 한파 피해
[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해양수산부는 겨울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해양수산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대설·한파 재난 대비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겨울철은 수온이 낮아 양식 수산 생물이나 시설이 피해를 볼 수 있고, 한파·폭설·풍랑 등 자연재해로 인한 소형 선박 사고나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 날씨는 평년(0.1∼0.9℃)과 비슷하지만 차가운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될 경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기도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해수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고용노동부, 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 등 관계 기관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어선과 낚시 어선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를 계도하고, 지방해양수산청과 해경 등과 함께 연안여객선 특별점검도 할 방침이다.

특히 한파에 취약한 양식 시설은 월동장을 운영하거나 방풍용 덮개를 설치해 피해를 예방하고, 지자체와 국립수산과학원이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어장 관리 요령 지도에 나선다.

전국 연안의 수온에 대한 정보는 해양환경 어장정보 시스템 누리집(www.nifs.go.kr/risa)과 수온정보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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