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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韓-두바이 경제특구 협력 강화…산업부, 상호 발전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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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자유구역청을 방문해 중동 경제특구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과 아흐메드 알 사이드 카타르 자유구역청 의장 겸 특임장관이 임석했다.

카타르는 중장기 개발계획인 '카타르 국가비전 2030'에 따라 비에너지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산업 다각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2018년 하마드항구, 하마드공항 등 2개 지역을 자유구역(프리존)으로 지정했다. 설립 3년 만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폭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200여개 기업을 유치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카타르 자유구역청과 정보공유, 인적교류, 상호 투자유치 지원 등 협력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자신문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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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26일 두바이 대표 자유구역인 두바이 공항프리존(DAFZA)과 제벨알리 프리존(JAFZA)을 각각 방문, 글로벌 경제특구로 성장한 두바이 성공사례를 파악하는 한편 양국 경제특구 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바이오헬스, 수소, 인공지능(AI), 이동 모빌리티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또 한국 경제자유구역의 국제협력 기반 강화를 위해 세계자유구역기구(WFZO) 의장을 겸임하고 있는 모하메드 청장과 우리 경제자유구역 네트워크 확대 방안도 협의했다. WFZO는 세계 경제특구의 체계적·조직적 협력을 위해 두바이 정부 주도로 2014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현재 139개국 750개 경제특구가 회원으로 가입했다.

안성일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석유가스 자원 부국인 카타르, UAE 경제특구와 협력을 강화해 중동의 풍부한 자금을 경제자유구역에 유치할 것”이라면서 “입주기업이 중동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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