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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테슬라, 車 업계 최초 시총 '1조 달러' 돌파…"천슬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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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글로벌 자동차 업체 중 처음 시가 총액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주가는 1000달러를 넘어서 이른바 '천슬라' 고지에 올랐다.

전자신문

테슬라 모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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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장보다 12.66% 급등한 1024.86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 시가 총액은 1조100억 달러(1183조원)까지 상승했다.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한 기업은 애플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이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 중 1조 달러 클럽 가입은 테슬라가 처음이다. 테슬라는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주 장중 910달러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작성했고 이날 다시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테슬라 주가 급등은 렌터카 업체 허츠의 대규모 구매 호재 영향이다. 앞서 허츠는 내년 말까지 테슬라 보급형 전기차 모델3 10만대를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차량 계약 금액은 40억 달러(4조6800억원)로 추산된다.

마크 필즈 허츠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가 렌터카 시장에서 점점 더 주류의 지위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고객에게 전기차를 선도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월가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가 테슬라 수익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목표 주가를 900달러에서 1200달러로 상향 조정한 것도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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