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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LG생건, 3Q 누적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글로벌 물류 대란 여파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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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영업이익 4.5% 증가한 3423억원…

뉴스1

LG생활건강 광화문 사옥(사진제공=LG생활건강) © News1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LG생활건강이 올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사실상 66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매출은 글로벌 물류 대란 여파로 제품 배송이 늦어지면서 소폭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3분기 34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 수익성이 뛰어난 럭셔리·프리미엄 화장품 판매 비중이 높아진 덕분이다.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한 개 분기를 제외하고 전년동기 대비 66분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 감소한 2조 103억원으로 집계됐다. LG생활건강의 매출이 줄어든 것은 2005년 3분기 이후 3번째다. 이 같은 매출 부진은 중국의 광군제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글로벌 쇼핑 행사를 앞둔 시점에서 수출입 물류 대란이 발생, 제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생활건강 측은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쇼크, 주요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여러 악재로 인해 경영환경 악화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6조 684억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1조 48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다.

특히 뷰티와 데일리 뷰티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7% 성장한 4조 2878억원을, 영업이익은 14.4% 성장한 8414억원을 기록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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