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공주는 대학 동급생인 고무로 케이 씨와 오늘 오전 구청에 혼인 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결혼과 관련한 절차를 모두 마쳤습니다.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약혼 발표 이후 4년 만에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결혼을 둘러싼 논란과 왕실을 떠나는 심경 등을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자신들을 지지해 준 많은 이들에 대한 감사와 함께 "결혼과 관련해 폐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앞으로 따뜻한 가정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코 공주는 그러나 배우자 어머니의 금전 문제 등에 대해 "사실과 다른 정보가 사실인 듯 알려진 데 대해 공포심을 느꼈다"고 말했으며 고무로 씨도 이로 인해 공주와 자신의 어머니가 정신적으로 고통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4년 전 약혼 발표 후 고무로 씨 어머니의 금전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결혼 반대 여론이 확산하자 고무로 씨는 미국 로스쿨에 진학해 변호사 취업을 준비해 왔습니다.
마코 공주는 결혼 반대 여론이 커지면서 왕실을 떠날 때 받게 되는 약 16억 원 상당의 품위 유지비를 받지 않기로 했으며 별도의 결혼식도 치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편 일본 궁내청은 최근 공주가 남편과 시어머니를 둘러싼 비방 여론에 심적 고통을 받으면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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