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5 (토)

日 마코 공주, 대학 동급생과 결혼...왕실 떠나 일반인으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일본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인 마코 공주가 일반인 남성과 결혼해 왕실을 떠났습니다.

마코 공주는 대학 동급생인 고무로 케이 씨와 오늘 오전 구청에 혼인 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결혼과 관련한 절차를 모두 마쳤습니다.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약혼 발표 이후 4년 만에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결혼을 둘러싼 논란과 왕실을 떠나는 심경 등을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자신들을 지지해 준 많은 이들에 대한 감사와 함께 "결혼과 관련해 폐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앞으로 따뜻한 가정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코 공주는 그러나 배우자 어머니의 금전 문제 등에 대해 "사실과 다른 정보가 사실인 듯 알려진 데 대해 공포심을 느꼈다"고 말했으며 고무로 씨도 이로 인해 공주와 자신의 어머니가 정신적으로 고통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4년 전 약혼 발표 후 고무로 씨 어머니의 금전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결혼 반대 여론이 확산하자 고무로 씨는 미국 로스쿨에 진학해 변호사 취업을 준비해 왔습니다.

마코 공주는 결혼 반대 여론이 커지면서 왕실을 떠날 때 받게 되는 약 16억 원 상당의 품위 유지비를 받지 않기로 했으며 별도의 결혼식도 치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편 일본 궁내청은 최근 공주가 남편과 시어머니를 둘러싼 비방 여론에 심적 고통을 받으면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