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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신한금융, 3분기 누적 순익 3조 5594억…전년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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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세계비즈=오현승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3조 559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규모이자 지주 출범 후 최대 규모다.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0.2% 증가한 6조 6620억 원, 비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3.8% 늘어난 2조 8151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1bp 하락한 1.80%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경비율은 41.5%로 지난해 말(45.2%) 대비 3.7%포인트 하락했다. 그룹 ROE는 지난해 말 8.4%에서 올해 3분기 말 11.0%로, 같은 기간 ROA는 0.60%에서 0.78%로 각각 상승했다.

은행 부문에선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어난 2조 1517억 원의 순익을 냈다. 비은행 부문에선 신한카드(5387억 원), 신한금융투자(3675억 원), 신한캐피탈(2089억 원), 신한라이프(4019억 원) 등이 고르게 호실적을 내며 그룹 실적에 힘을 보탰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선별적인 자산 성장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상이익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며 "새로 편입된 신한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비은행 그룹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그룹의 다변화된 포트폴리오의 강점을 재확인했다"고 자평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지난 분기부터 시행했던 분기 배당을 이번 분기에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전분기(주당 300원) 대비 소폭 감소한 주당 260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향후 4분기 결산 이사회에서 연간 손익을 확정 후 최종 배당성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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