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원자력안전위원회 출범 1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6일 출범 10주년을 맞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념식과 ‘제3차 원자력안전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국민참여단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의 성과와 보완할 점을 되돌아보는 10주년 기념식과, 국민과 함께 새롭게 도약한다는 원안위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국민참여단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국민참여단 보고회로 진행됐다.

사전행사로 진행된 원안위 10주년 기념식은 엄재식 위원장의 기념사에 이어, 김부겸 국무총리,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IAEA 등이 각각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사를 전했다.

엄재식 원안위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출범 10년을 맞이하는 원안위는 독립규제기관을 출범시킨 국민의 뜻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혁신과 소통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유능한 규제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국민참여단이 제안한 내용들을 적극 반영하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원자력안전정책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적극적인 자세로 원자력안전 문제해결에 기여한 유공자 4명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라돈 침대 문제를 보도해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에 기여한 SBS 강청완 기자, WTO(세계무역기구) 한·일수산물 소송에서 과학적인 논거를 마련하여 승소를 지원한 한국원자력연구원 송진호 박사, 적극적인 자세로 원전 구조물의 안전성 문제를 확인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김선필 박사, 국민참여단 활동을 이끈 원자력안전위원회 손화종 서기관 등이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표창장을 받았다.

이어진 본행사는 ‘제3차 원자력안전종합계획’ 수립에 참여한 국민참여단 보고회로 진행, 온라인 패널로 초청된 국민참여단은 국민의 생각을 정책으로 구체화한 결과를 듣고 의견을 제시했다.

국민참여단은 엄재식 위원장과의 대화에서 국민참여단이 바라는 원안위에 대한 생각을 진솔하게 전달했다.

제3차 원자력안전종합계획 국민참여단 보고회에서 국민 참여단과 엄재식 위원장이 화상으로 인사를 나누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엄 위원장은 “국민이 바라는 원자력안전의 미래인 ‘적극적인 국민참여로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게 원자력·방사선 안전을 관리하는 사회’를 꼭 이룩하겠다”고 화답했다.

원안위는 국민참여단 의견을 반영하고 관계기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연말까지 ‘제3차 원자력안전종합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nbgko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