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용인지역 중소기업들이 신제품 연구개발(R&D) 및 검증, 사전 시험을 위해 그동안 유료로 이용하던 시험 장비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원활한 기자재 사용을 위해 전문가도 연결해 줄 예정이다.
용인시-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고가장비 무상사용 협약 |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정부로부터 위임받아 각종 시험, 검사, 기술지도, 연구용역 등을 수행하는 전문 시험인증기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관리·감독한다.
과천시에 본원이 있으며, 전국 23곳에 분원과 지원청이, 중국·유럽 등 해외 7곳에 지원청이 있다. 용인에는 처인구 양지면에 전기전자에너지연구소가 있다.
이번 협약으로 용인에 있는 전기·전자부품 제조 관련 600여개 기업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과천 본원과 용인 전기전자에너지연구소가 보유 중인 38개 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장비들은 최소 4천만원에서 최대 15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장비들로, 1회 대여료는 5만∼500만원이다.
이날 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과 권오정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이 참석했다.
백 시장은 "용인의 기업들이 무상으로 시험 장비를 대여할 수 있게 돼 연구·개발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중소기업들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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