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권칠승 장관 '소확행' 2탄 …백년가게·청년창업학교 현장 방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보'로 경기북부 지역 방문]

머니투데이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보)’ 일환으로 경기 파주시 백년가게 보배집을 방문하여 현판식 행사를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보'(소확행) 두번째 순서로 경기북부 지역을 방문했다.

중기부는 26일 "이번 소확행 2탄은 지난 8월 충남지역(태안, 당진) 소확행 1탄에 이어 경기북부 파주와 고양지역 일정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애로사항 청취하고 격려하기 위해 지난 8월에 지정된 백년가게(보배집)를 방문해 현판식과 오찬을 함께 했다.

보배집은 업력이 43년이 된 곳으로 아들 부부가 가업을 이어가는 육개장집이다.

권 장관은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소상공인을 홍보하고, 오랜 기간 지역 골목상권에서 꿋꿋이 버텨온 백년가게의 지속적인 성장과 도약을 위해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경기북부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입교기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군 장병과의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2011년 신설된 이래 현재 전국 18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머니투데이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경기 파주시 경기북부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열린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 간담회에서 청년창업가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중기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 권 장관이 방문한 경기북부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올해 40개 기업을 선발해 지원 중에 있으며, 청년 창업가들이 겪는 애로를 직접 듣고 응원하기 위해 이곳에 방문하게 됐다.

이 간담회에서 권 장관은 "청년창업사관학교는 2011년 개교이래 5000명 가까이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정부의 대표적인 청년지원정책이다"며 "ㅣ탄생 10주년을 맞는 올해 그동안의 성과와 미흡한 점을 집어보고 청년 감수성에 맞고 청년들이 원하는 인재양성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선발과 교육과정에 대한 전면 개편도 검토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간담회에는 범부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케이(K)-스타트업' 국방리그를 통과한 군 장병 4명이 함께 참석해 군 창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군 복무 중인 청년도 창업의 꿈을 꾸고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군 장병에 대한 창업교육과 멘토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권 장관은 고양시로 이동해 의류봉제 제조기업인 ㈜만선의 생산 현장을 방문해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 이후 휴·폐업, 매출 감소 등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갖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지난 2월 중기중앙회가 발표한 '개성공단 가동중단 5주년 입주기업 조사'에 따르면 입주 중소기업 113곳 중 약 14%가 휴·폐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입주기업의 76.6%는 2015년 대비 2020년 매출액이 줄어들고 특히 매출액 50억원 미만의 영세기업 매출은 76.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입주기업 대표들은 개성공단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희망하면서 재개 때까지 기업이 생존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등을 통한 금융·자금 애로 해소와 생산제품에 대한 국내외 판로·마케팅 지원 등을 주로 건의했다.

이와 관련 중기부는 총 113개 입주기업에 대해 1195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금년 1월 기존 3%에서 2%로 1%p 인하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나아가 중기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어려운 경영 여건과 특수성 등을 고려해 정책자금의 여타 프로그램 대비 최고 수준으로 우대하는 한편 업종 변경을 추진하는 경우에는 사업전환자금을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키로 했다.

권 장관은 "개성공단 재개는 남북관계를 풀어내는 중요한 열쇠이자 단초가 될 것이며 우리 중소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개성공단 입주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국내에서 경영·판로 등 애로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