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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카카오페이 '0주 배정' 피했다…일반 청약 최소 1주~최대 4주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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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 29.6대1…IPO 사상 첫 '100% 균등배분'

증권사별 배정 대신 3~4주, 삼성 2~3주, 한투·신금투 1~2주

뉴스1

카카오페이 가맹점 이미지(카카오페이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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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IPO(기업공개) 사상 첫 '100% 균등배분' 방식으로 진행된 카카오페이 일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평균 29.6대 1로 마감했다. 청약자들은 증권사별로 최소 1주에서 최대 4주까지 공모주를 배정받는다.

청약 증거금을 많이 낼수록 더 많은 공모주를 배정받는 '비례배분'과 달리 최소 증거금만 내면 동일한 주식을 배정받는 것이 균등배분이다. 유망 기업의 IPO가 고액 자산가들만의 '잔치'가 되지 않도록 일반 청약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시행했다.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카카오페이 공모가는 희망범위(6만~9만원) 최상단인 9만원(액면가 500원)으로 확정됐다.

카카오페이 상장 대표주관사 삼성증권에 따르면 25~26일 이틀간 실시된 카카오페이 일반청약에는 총 182만4364건이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은 5조6609억원이 모였다. 카카오페이가 일반 공모청약에 배정한 주식은 총 425만주다.

대신증권을 통해 청약한 투자자들이 가장 많은 3~4주를 배정받는다. 총 106만2500주를 확보한 대신증권에 들어온 청약 건수는 32만8085건이며 경쟁률은19.04대 1을 기록했다. 평균 공모주 배정 수량은 3.24주다.

가장 많은 물량인 230만2084주를 확보한 삼성증권에는 총 81만7131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경쟁률은 25.59대 1이다. 삼성증권에 청약한 투자자들의 배정 수량은 2.33주다. 최소 2주, 최대 3주를 받는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한국투자증권도 '0주 배정'이라는 최악의 사태까지 몰리지는 않았다. 총 70만8333주가 배정된 한국투자증권에는 57만2162건의 청약이 몰리면서 55.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평균 공모주 배정 수량이 1.24주에 그쳤다. 1주 또는 2주를 받는다는 의미다.

17만7083주가 배정된 신한금융투자도 10만6986건의 청약으로 43.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균 공모주 배정 수량은 1.66주다. 청약자들은 1~2주를 받는다.

카카오페이는 11월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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