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SK그룹 제공 |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위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7일 오전 노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27일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지는 대로 조문한 뒤 미국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다.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 전 대통령은 지병으로 오랜 병상 생활을 이어오다 26일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했다. 최 회장측은 아직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어디에 꾸려질지 확정되지 않아 당일 조문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27일 또는 28일 중 미국 출장을 떠날 예정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이 미국 정재계 인사와 회동이 예정돼 있어 출장 자체를 미루기는 어려운 것으로 안다”며 “27일 오전에 조문한 뒤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의 이번 출장은 미국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 조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기밀 자료 제출 요구에 직접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와함께 최근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함께 추진한 포드사 경영진과 만나 합작공장이 들어설 테네시주와 켄터키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1988년 고인의 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결혼해 슬하에 2녀1남을 뒀다. 현재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혼소송 중이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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