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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갓' 쓰고 마차 타고 여왕 만났다…김건 주영대사, 신임장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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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건 주영한국대사 갓 쓰고 신임장 제정 [AP = 연합뉴스]


김건 주영한국대사가 조선시대 성인 남자가 머리에 쓰던 관모인 '갓'을 쓰고 영국 여왕을 알현했다.

김건 대사 부부는 26일(현지시간) 관저에서 마차를 타고 버킹엄궁으로 간 뒤 화상으로 윈저성에 있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김 대사는 여왕이 한국을 방문해서 안동을 찾았던 일과 여왕 생일에 맞춰 전달되는 안동사과에 관해서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김 대사가 쓴 갓은 지난 2019년 조선 시대에 좀비가 창궐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을 통해 유명해졌다.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는 '갓' 열풍이 불었다. 오징어게임 '달고나'에 버금가는 인기를 끌었다.

이날 행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하루 입원했다가 퇴원한 이후 첫 외부활동이란 점에서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스카이뉴스는 여왕이 갓을 쓴 김 대사를 화상으로 만났으며 기분이 좋아 보였다고 상세히 보도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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