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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10월 소비자심리지수 개선세…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 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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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제공=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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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지선 기자 = 10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는 전월 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심리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27일 10월 소비자동향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소비자심리지수가 106.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7~8월에 7.8포인트 하락했지만,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9월부터 10월까지 4.3포인트 올랐다.

CCSI는 생활형편이나 수입 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의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10월 CCSI는 100포인트를 상회하고, 6개 구성지수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구성지수 기여도를 보면 소비지출전망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금리수준전망은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 133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8월 기준금리 인상 여파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황희진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팀장은 “1포인트 정도의 등락은 하락이라기보단 조정된 수준으로, 기본적으로 수치 자체가 높기 때문에 추세가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물가수준전망은 149포인트로 전월과 동일했다. 주택가격전망은 가계부채 억제 정책 등에 따라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125를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도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년간 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인 물가인식지표는 2.4%,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담은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4%로 집계됐다.

황 팀장은 “심리지수 구성요소는 대부분 현재 생활형편과 경기, 가계수입 소비지출로 구성되는데, 위드코로나로 방역 정책이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상황이 반영돼 경기도 낙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소비 부분에 잇어서 기대심리가 상승세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소비자심리지수 전망에 대해 황 팀장은 “소비가 워낙 억눌려 있었던 탓에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소비심리도 개선되고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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