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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미 식품의약국 자문기구, 화이자 백신 5~11살 접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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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와 CDC 승인 거쳐 실제 접종 들어갈 예정

현재는 화이자 12살, 모더나·얀센 18살 이상


한겨레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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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기구가 26일(현지시각) 5~11살 어린이에 대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식품의약국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이 권고를 받아들여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국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이날 5~11살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이득이 드문 심장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고 17명 전원 찬성 표결로 결정했다.

자문기구의 권고 이후 식품의약국이 긴급사용을 승인하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접종 권고를 거쳐 실제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에서는 화이자 백신은 12살 이상, 모더나와 얀센 백신은 18살 이상만 맞을 수 있다.

화이자는 2~4살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면역력·안전성 데이터도 준비하고 있으며, 그 뒤에는 생후 6개월~2년 된 유아에 대한 연구 결과도 내놓을 예정이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12살 미만 어린이에 대한 접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해당 연령(5∼11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를 하면 국가예방접종 사업 도입 필요성 등 국내 연구 결과와 국가별 정책 동향 등을 충분히 검토하고 나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선 27일 0시까지 19살 이하 연령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이재호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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