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추이 |
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10월 경기도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1로, 전달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도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6월 110.5를 기록해 코로나19 발생(지난해 1월) 이후 정점을 찍은 뒤 7월(103.8)과 8월(99.7) 두 달 연속 하락했다가 지난달 102.7로 반등한 뒤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로,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CCSI를 구성하는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지수(93)와 생활형편전망지수(99)는 전월보다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지수(101)와 소비지출전망지수(112), 현재경기판단지수(81), 향후경기전망지수(99)도 모두 3포인트씩 올랐다.
CCSI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는 취업기회전망지수(95)는 8포인트 올랐고, 금리수준전망지수(135)도 1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지수(94)는 1포인트, 가계저축전망지수(100)는 2포인트 올랐다.
현재가계부채지수(101)와 가계부채전망지수(98)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물가 현황을 나타내는 지수 가운데 물가수준전망지수(148)는 전달과 같았고, 임금수준전망지수(116)는 1포인트 상승, 주택가격전망지수(126)는 4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전국의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보다 3포인트 높은 106.8을 기록했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7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백신 접종 확대 등의 영향으로 9월부터 되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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