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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공감 150%" 전종서·손석구 '연애 빠진 로맨스', 얼마나 현실적이길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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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전종서(왼쪽) 손석구(오른쪽)가 '연애 빠진 로맨스'의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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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연애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온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파격적이면서도 발칙하다.

27일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정가영 감독과 전종서 손석구가 참석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의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요즘 남녀의 연애관을 솔직하고 위트 있게 담아낸다.

전종서는 자영 역으로 생기발랄한 매력을 뽐낸다. 손석구는 우리로 분해 친근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연애 빼고 시작한 로맨스라는 참신한 소재, 사랑과 욕망에 관한 재치 있는 대사, 배우들의 신선한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모인다.

"대본 보자마자 출연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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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가 '연애 빠진 로맨스'의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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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빠진 로맨스'는 감독과 배우들의 깊은 신뢰를 기반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이들은 서로를 향한 믿음과 진한 팬심을 드러냈다. 손석구는 "정가영 감독님의 영화를 다 봤다. 예전부터 팬이었다. 대본을 보고 바로 그날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전종서는 "스토리의 파격성과 발칙함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전종서 손석구가 캐스팅 제안을 수락했을 때를 떠올렸다. 그는 "전종서 배우는 '버닝' '콜'에서 압도적인 에너지를 보여줬다. '언젠가 한 번 작업할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대본을 재밌게 읽어주시고 함께하고 싶다고 해주셨다. 믿을 수 없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주변 분들이 손석구 배우가 섹시하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역시나 첫 미팅 때 카리스마가 보였다. 개구쟁이 같은 모습도 있었다. 작품의 진솔한 캐릭터를 잘 표현해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공감 150%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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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가 '연애 빠진 로맨스'의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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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로맨스 영화들과 '연애 빠진 로맨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고 즐겨 본다는 손석구는 이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정가영 감독님이 썼기 때문에 시작부터 다르다. 솔직함의 수위가 정말 높다. 현실 속 사람들의 연애를 그대로 옮긴 듯한 느낌이다. 공감 150%다"라고 밝혔다.

전종서 역시 "촬영하는 동안 전형적인 로맨스 영화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전의 작품들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그가 뽐낼 러블리 사랑스러운 매력에도 자연스레 이목이 집중된다. 전종서는 "파마를 해보자는 얘기가 나와서 그렇게 했다. 염색도 했다"고 이야기해 시선을 모았다.

"닮은 듯 다른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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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가 '연애 빠진 로맨스'의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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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와 손석구는 '연애 빠진 로맨스' 속 캐릭터들과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도 말했다. 전종서는 "자영이는 애주가인데 전 술을 못 마신다"고 했다. 이어 "영화에서 데이팅 어플을 통한 만남이 그려진다. 그런데 난 이런 만남을 실제로 해본 적이 없다. 자영이도 처음 경험해보는 거긴 하다. 영화를 통해 새로운 걸 많이 해봤다"고 밝혔다.

손석구는 "우리에겐 호구라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난 선택적으로 호구 잡히는 듯하다. 호구 잡힐 때 확실하게 잡히는 스타일이다. 우리가 자영이에게 혼나는데 그 모습이 날 닮아 있더라. 여자친구나 어머니한테 혼날 때 어둠 속에 갇힌 듯한 느낌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촬영장 리더 된 전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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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가 '연애 빠진 로맨스'의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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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빠진 로맨스'의 촬영 현장은 어땠을까. 손석구는 전종서의 활약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전종서씨에겐 주연 배우로서의 주인의식이 있다. 우리들은 전종서씨를 전도사라고 불렀다. 몰라서 물어보면 답을 줬다. 영화의 비전까지 제시해 주더라. 내가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에서 전종서씨가 리드를 잘 해줬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은 '연애 빠진 로맨스'에 그대로 녹아들었다. 전종서는 "손석구 배우와의 케미스트리가 잘 그려졌다. 많은 분들이 예쁘게 봐주실 듯하다"고 이야기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요즘 남녀의 모습을 담은 '연애 빠진 로맨스'는 다음 달 개봉할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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