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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5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 공개… “운전자 인지 부하 최소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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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5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를 최초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차는 스탠다드 모델과 롱 휠베이스 모델 등 차체 디자인에 따라 4·5·7인승 모델이 각각 출시된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랜드로버의 새로운 MLA(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Flex 플랫폼을 탑재했다.

제리 맥거번(Gerry McGovern) 재규어 랜드로버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랜드로버는 과거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진보를 거듭해왔다”며 “미니멀한 모던함을 표현하면서, 넘치는 매력과 새로운 차원의 감성적 몰입감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0.30Cd라는 공기저항 계수를 달성해 전 세계에서 공기역학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럭셔리 SUV라는 칭호를 얻었다고 제조사는 설명했다.

또 레인지로버 최초로 3열 시트가 도입됐다. 특히 소음과 진동 같은 운전의 방해 요소를 제거함으로써 인지 부하로 인한 운전자의 부담을 최소화해 운전자와 탑승객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졌다. 3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도 적용돼 휠 진동, 타이어 소음, 엔진 소리를 모니터링해 시스템에 장착된 35개 스피커를 통해 캔슬링 시그널을 생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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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독립 에어 서스펜션은 고급스러운 주행감을 제공하며, 랜드로버 최초의 5링크 리어 액슬은 진보된 에어 스프링을 사용해 고르지 않은 노면으로부터 실내를 효과적으로 보호해준다.

전기로 작동되는 리어 액슬은 최대 7도의 조향 각을 제공하고,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회전시켜 랜드로버 모델 중 가장 작은 11m 미만의 회전 반경을 제공한다(스탠다드 휠베이스 기준). 고속 주행 시에는 리어 액슬이 앞바퀴와 동일한 방향으로 회전해 한층 강화된 안정성과 편안함을 선사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에는 랜드로버 최초로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를 탑재했다. 신형 액티브 48V 전자식 롤 컨트롤 시스템은 유압 방식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이며, 최대 토크 1,400Nm의 안티 롤 바를 통해 차체 움직임을 제어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최초 도입된 V8 엔진과 최신 인제니움 6기통 디젤 및 가솔린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뛰어난 주행성능과 독보적인 정교함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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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최초로 530마력 4.4리터 V8 가솔린 엔진을 올 뉴 레인지로버에 장착해 보다 파워풀한 플래그십 모델인 P530을 선보였다. 트윈 터보 V8 엔진은 향상된 정교함과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기존 레인지로버 V8 보다 17% 높은 효율성을 갖췄다. 새로운 엔진은 750Nm의 토크를 발산하며 다이내믹 런치가 활성화되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4.6초, 최고 속도는 250km/h에 달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영국 솔리헐(Solihull) 공장에서 독점 생산되며, 초기 랜드로버 시리즈가 생산됐던 건물에 있는 최첨단 생산 라인을 사용할 예정이다.

로빈 콜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올 뉴 레인지로버는 뛰어난 안목을 가진 고객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럭셔리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랜드로버의 비전을 완벽하게 구현한 모델”이라며 “내년, 한국에서도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레인지로버가 이뤄낸 선구적 혁신을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판매 가격은 9만4400파운드(약 1억5215만원)부터 시작하며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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