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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31만명 개인정보 유출한 쿠팡…개인정보위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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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위반사항 확인 후 행정처분
쿠팡 "앱 개선 작업 중 정보 노출" 사과
한국일보

지난해 8월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서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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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애플리케이션(앱)에 회원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과 주소 등 개인정보가 노출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쿠팡은 앱 개선 작업 중 발생한 사고라고 해명했다.

27일 쿠팡에 따르면 전날 오후 약 1시간 동안 일부 회원의 앱에 다른 사람의 이름과 주소가 일시적으로 노출됐다. 쿠팡은 약 31만 명의 회원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쿠팡은 강한승 대표 명의로 "앱 개선 작업 중 정보가 노출됐다"며 "인지한 즉시 필요한 보안조치를 완료했고, 정확한 원인과 경과 등을 파악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또 "쿠팡을 믿고 이용하는 고객분들에게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개인정보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사실조사에 착수했다. 위반사항이 확인되는 대로 행정처분하고 쿠팡의 재발방지 대책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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