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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취향까지 찾아준다” 네이버, AI 검색 ‘에어서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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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검색’ 이은 ‘관심사 탐색’…맞춤형 경험 확장

하나의 검색어에 대한 각기 다른 의도 AI로 분석

정형화된 ‘통합검색’→스마트블록 ‘에어서치’ 진화

연내 검색결과의 10~15%까지확대

헤럴드경제

김상범 네이버 서치 CIC(사내 독립기업) 책임리더. 네이버는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밋업 행사에서 새로운 AI 검색 브랜드 ‘에어서치’ 를 소개했다.[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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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에어서치(AiRSearch)는 네이버의 새로운 검색을 대표하는 큰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다. ‘정답’을 찾는 검색 뿐 아니라, 의도가 다양한 검색에 대해서도 맞춤형 결과를 제공한다.”(김상범 네이버 서치 CIC 책임리더)

네이버가 새로운 검색 브랜드 ‘에어서치’를 선보였다. 검색 단계에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 정형화된 결과가 아닌 개인 맞춤형 결과를 제공한다.

김상범 네이버 서치 CIC(사내 독립기업) 책임리더는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밋업 행사에서 ‘새로운 검색 사용성을 위한 네이버 검색의 방향성’을 주제로, AI 중심의 ‘에어서치’ 를 소개했다.

‘에어서치’는 에어스(AiRS), 에이아이템즈(AiTEMS), 에어스페이스(AiRSPACE) 등 콘텐츠·쇼핑·로컬 단위의 다양한 AI 추천기술과 검색을 아우루는 네이버의 AI 검색 브랜드다.

김 책임리더는 “최근 검색의 트렌드는 정답을 찾는 검색에서, 관심사를 발견하고 탐색하기 위한 검색까지 사용성이 확장되고 있다”면서 “같은 키워드라도 검색 의도가 각기 다른 키워드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크로플 칼로리, 맹장염 초기증상, 창원 버스요금 등을 검색하는 사용자는 대부분 하나의 정답을 찾고자 한다. 반면 바다낚시, 캠핑, 손세차 등의 경우 같은 검색어라도 사용자·상황별로 다양한 검색 의도가 존재한다.

현재 네이버 검색에 입력되는 질의 중 탐색형 질의가 전체의 약 65%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해당 검색어들의 검색 건수도 최근 2년간 매년 10% 증가했다.

이처럼 검색 의도가 사용자마다 다양한 경우, 기존 네이버 통합 검색은 한계가 있다. 이미지·동영상·쇼핑·지식iN 등 모두에게 동일하게 제공되는 정형화된 검색결과로는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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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범(왼쪽)·최재호 네이버 서치 CIC(사내 독립기업) 책임리더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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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에어서치’ 기반 검색에서는 현재 트렌드와 개인의 관심사가 반영되어 자신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맞춤형 결과가 ‘스마트블록’ 형태로 다양하게 제공된다. 네이버의 다양한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블록은 콘텐츠 분석에 기반한 ‘스마트블록 생성’과 사용자 취향에 기반한 ‘스마트블록 랭킹’ 과정을 통해 노출된다.

예를 들어 ‘캠핑’을 검색하면 사용자의 성별·연령에 따라 관심사가 높을 만한 순서대로 ▷캠핑 준비물 리스트 ▷초보캠핑 ▷캠핑장비 ▷감성캠핑 등 다양한 주제별 스마트블록을 볼 수 있다.

김 책임리더는 “스마트블록을 통해 사용자는 막연한 검색어만 입력해도 원하는 콘텐츠를 빠르게 발견하거나, 특정 분야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서치를 통해 더 많은 창작자와 콘텐츠들이 사용자와 매칭되는 효과도 확인했다. 네이버가 지난 6월부터 40여 개 키워드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동일 키워드 당 소비되는 콘텐츠의 종류가 이전 대비 38% 이상 다양해졌다.

현재 스마트블록은 취미·인테리어·레시피·원예 등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키워드 일부에 적용돼있다. 연내 쇼핑·로컬 등 버티컬 주제로도 확장, 검색결과의 약 10~15%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스마트블록의 추천방식도 더욱 정교해진다. 성별·연령 등 그룹별 개인화를 우선 반영했으며, 연내 사용자의 피드백까지 실시간으로 고려하는 반응형 검색 등을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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