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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안민석 "곽상도, 대장동게임 프론트맨…남욱 3인방은 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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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TF회의서 남욱·김만배·정영학 구속수사 촉구

"검찰 내부서 '결국 특검 갈 것'이란 얘기 사실 아니길 바라"

뉴스1

1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안민석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1.10.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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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이준성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대장동 사태를 오징어게임에 비유하면 저는 일찌감치 프론트맨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을 지목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5차 회의에서 "대형게이트에는 공식이 있고 머리, 몸통, 꼬리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곽 의원을 움직인 VIP가 누구인지 검찰에서 잘 밝혀내야 할 것"며 "곽 의원이 하나은행을 설득해서 컨소시엄을 계속 유지했다고 하면 하나은행 김정태 사장이 과연 곽 의원의 얘기를 듣고 했을까, 그렇진 않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대장동 특혜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남욱 변호사와 김만배씨, 정영학 회계사에 대한 구속수사도 촉구했다.

그는 "저는 남욱, 김만배, 정영학 이 세 명을 (오징어게임의) '깐부'라고 생각한다"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만 구속되고 핵심 4인방 중 3명은 자유롭게 말 맞추기 하고 증거인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의 '깐부 동맹'을 무한히 자유롭게 허락해주는 검찰을 국민이 어떻게 생각할까"라며 "이 깐부 동맹을 검찰이 해체시키려면 신속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오징어게임) 말 중 핵심 말인 남 변호사는 제가 확인한 바로는 셀프 수배에 들어갔는데 가족들에 의하면 집에도 없고 심지어 미국에 있는 부인과도 연락 두절한 지 일주일 넘었다"며 "남 변호사가 왜 셀프 수배로 잠적한 것일까. 숨어서 증거 인멸하고 말맞추기 위한 시간을 검찰이 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상당히 유감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 내부에서는 '이번 수사 결과가 꼬리 자르기 식의 수사 결과가 돼서 국민들의 분노를 사게 되고 결국 특검으로 가게 될 것이다' 이런 얘기가 나돌고 있다"며 "그런 검찰 내부 얘기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검찰의 지지부진한 수사를 질책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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