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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2년 만에 매일 학교 간다'…다음달 22일부터 유초중고 전면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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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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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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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다음달 22일부터 전국 유·초·중·고등학교 전면 등교가 실시된다. 학교 밀집도가 제한됐던 수도권 초·중학생들은 2년 만에 매일 학교를 갈 수 있게 됐다.


'준비기간' 거쳐 22일부터 전면 등교…교육활동도 부분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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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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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29일 발표했다.

교육분야의 일상회복은 단계적·점진적으로 이뤄진다. 우선 전면 등교를 위한 준비와 수능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3주간 '학교 일상회복 준비기간'을 갖는다. 수도권 소재, 과대·과밀학교 등 추가 지원 수요가 높은 영역에 인력·물품 등 추가 지원하고, 수도권 중심으로 이동형 선제 유전자증폭(PCR) 검체팀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후 수능 이후인 11월22일부터 철저한 학교 방역 체계 하에 전면 등교가 실시된다. 다만 유행상황, 현장 수용성 등에 따라 지역·학교 여건에 맞는 자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교과·비교과 영역에서 위축됐던 교육활동들도 부분적으로 정상화된다. 유치원의 경우 또래·바깥놀이와 신체활동을 정상 운영한다. 초·중·고의 모둠·토의토론 수업과 소규모 체험활동 운영도 허용한다.

겨울방학 기간에도 방학 중 맞춤형 교육회복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학습·사회성 결손을 회복할 계획이다. 방과후학교도 방학 기간 동안 예체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년 3월 새학기부터 완전한 일상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학교급 구분 없이 전면 등교 원칙을 적용한다. 교과·비교과 교육활동도 △축제, 대회 등 학교 단위 활동 △숙박형 체험학습 △방과후 학교 전면 운영을 검토할 예정이다.


대학도 '위드 코로나'…"기본방역수칙 철저히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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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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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도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한다. 우선 남은 2학기 기간 동안에는 전 국민 70%의 백신 접종 이후부터 대학생의 학습 및 사회·정서적 결손 예방을 위해 대면활동을 전반적으로 확대하는 기조를 유지한다.

올해 겨울 계절학기는 대면수업 전환 시범운영 기간으로 삼는다. 대면수업 운영을 원칙으로 하고 감염병 예방 목적의 원격수업 운영은 지양하도록 권고한다. 강의실 방역관리 기준도 거리두기 단계 구분을 없애고 완화된다.

내년 1학기부터는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교육목표에 적합한 수업방식을 선택하도록 한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완화했던 출석 및 평가 등 학사제도를 정상화한다.

이밖에 학생들이 이용하는 학원, 독서실 방역도 학교 일상회복 시기와 맞춰 단계적으로 완화된다. 교육부는 수능 시행 2주 전부터 학원 특별 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대면교습 자제를 권고한다. 이후 11월22일부터 학원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교 일상회복의 핵심은 코로나 일상 속에서도 학생 안전을 지키며 교육활동을 정상화하는 것으로, 내년 1학기 완전 정상화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며 "학교 일상회복의 성공은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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