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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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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프톤, 6000억 들여 美 게임개발사 품었다…"PC·콘솔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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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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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프톤이 상장 후 첫 인수·합병(M&A) 대상으로 미국의 PC·콘솔 개발사를 택했다.

    크래프톤은 미국 게임 개발사 '언노운 월즈'(Unknown Worlds) 지분 100%를 약 5억달러(약 5858억원)에 인수한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언아웃(Earn Out) 방식으로 향후 성과에 따라 최대 약 2억5000만달러(약 2929억원)을 추가 지급할수 있다.

    크래프톤의 6번째 스튜디오가 된 언노운 월즈는 2001년 찰리 클리블랜드와 맥스 맥과이어가 설립한 미국 게임 개발사다. △하프라이프 MOD △내추럴 셀렉션 시리즈 △서브노티카 △서브노티카: 빌로우 제로 등 PC 및 콘솔게임을 선보였다. 내년 얼리엑세스(정식 출시 전 사전체험 서비스)를 목표로 새로운 장르의 PC게임을 개발 중이다.

    크래프톤은 이번 인수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게임과 IP(지식재산권), 글로벌 게임개발인력을 보강하게 됐다. 특히 언노운 월즈가 PC와 콘솔게임 개발에 특화된 스튜디오인 점을 고려하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메가 IP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찰리 클리브랜드 언노운 월즈 CEO는 "서브노티카와 배틀그라운드는 어려운 환경에서 시작했으나 지속적인 수정과 피드백을 발판으로 성공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동일하다"며 "크래프톤과 함께 게임을 개발하고 세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언노운 월즈 합류로 크래프톤의 글로벌 게임 제작 경쟁력이 강화됐다"라며 "글로벌 게이머들을 위한 독창적인 경험을 만들어내자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전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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