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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 “대장동 의혹 감사, 임명 땐 신속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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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개발 특혜 전수조사 검토”

최재형 감사 질문에는 “권한 밖”

與野, ‘적격’ 의견 보고서 채택

세계일보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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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해(사진) 감사원장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한 공익감사 청구에 대해 “임명되면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의 개발 특혜 관련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검토해 보겠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이 대장동·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지자체 전수 감사를 촉구하자 “(공익 감사는) 임명되면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산업통상자원부·여성가족자원부가 더불어민주당의 정책 공약 개발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한 감사 필요성에 대해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여당은 대선 출마를 이유로 임기 중간에 사퇴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했음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최 후보자는 최 전 원장의 중도 사퇴 후 정치 참여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의에 “그렇게 해서 안 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나감으로써 감사원이 정치적 중립성 논란의 중심이 된 것이 안타깝다”고 답했다. 다만 최 후보자는 민주당 박성준 의원이 최 전 원장 감사 필요성을 제기하자 “전임 원장에 대한 감사는 자체 감사권을 벗어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여야는 이날 최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청문회 직후 곧바로 채택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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