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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쌍용차 인수전

쌍용차-에디슨모터스, 인수합병 MOU 체결…이행보증금 납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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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허가 후 효력 발생

쌍용자동차가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쌍용차는 2일 인수·합병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히며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효력이 생기는 데 이르면 3일 허가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양해각서 이행보증금으로 인수대금의 5%인 155억원을 쌍용차에 우선 납입했다. 앞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쌍용차 인수 자금으로 3100억원가량을 써내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에디슨모터스는 앞으로 2주간 정밀실사를 통해 쌍용차의 구체적인 자산과 부채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쌍용차는 부채 상환 및 자금 조달 계획 등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한다. 이후 관계인 집회를 열어 채권단 설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현재 공익채권을 포함해 7000억~8000억원의 부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인수자금은 1조5000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에디슨모터스는 인수자금 3100억원을 1차 유상증자와 재무적 투자자(SI)·전략적 투자자(FI)로부터 조달할 계획이다. 인수 후 운영자금 중 4900억~5300억원은 2차 유상증자와 SI·FI에서, 7000억~8000억원은 자산 담보대출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다만 에디슨모터스의 자금력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최대 변수는 산업은행이다. 앞서 에디슨모터스 측은 운영자금 8000억원을 산은 대출을 통해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산은은 에디슨의 발표에 불쾌감을 표한 바 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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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rews@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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