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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송영길 "대장동 배임? MB 때 '맹물 유전' 사업도 무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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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익환수 법안, 4일 정책의총 통해 당론 채택"

뉴스1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2021.1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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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권구용 기자,이준성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배임' 논란이 이는 것에 대해 과거 캐나다 하베스트 유전 사업,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관련자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점을 거론하며 "국민의힘은 답변하라"고 압박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부 때 캐나다 하베스트 유전 사업은 물이 98%, 기름이 2%밖에 안 되는 우물을 유전이라고 해서 4조5000억원을 투입한 사업인데 주도했던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며 "IMF 환란을 일으킨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 김인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직무유기죄로 기소됐다가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MF 환란을 일으키고 4조5000억원의 국비를 낭비해서 우물을 유전이라고 산 황당한 정권도 무죄 판결을 받았는데 하물며 5503억원의 확정 이익을 확보해서 대장동 개발한 사업을 배임으로 논하는 이런 사람들은 1조원의 이익을 남긴 부산 엘시티, 부산시장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송 대표는 오는 4일 민주당 정책 의총을 통해 부동산 개발이익환수제를 당론으로 입법 발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이번 정기국회가 이재명표 민생개혁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토건 비리 세력의 뿌리를 뽑도록 공공 개발이익환수 법안이 준비돼 있다"며 "4일 정책 의총으로 당론을 모아 입법 발의해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보수 언론과 야당은 왜 추가로 (이익을) 확보 못했냐는, 이 후보를 공격하는 논리로 이번 법안에 찬성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아울러 송 대표는 반도체 등 핵심적전략사업지원특별법, 내란 목적 범죄자들은 사면됐더라도 국가장 대상에서 제외하는 전두환 국가장 금지법(국가장법 개정안) 등의 국회 통과도 다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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