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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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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에 김웅 쓴 '검사내전'…김남국 "재활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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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버리는 퍼포먼스 하며 "누가 주워가지 않았으면"

3일 공수처 첫 출석한 김웅 "고발사주 의혹, 실체 없어"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 사주’ 의혹에 연루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출판한 책 ‘검사내전’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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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웅 의원의 ‘고발 사주’ 의혹을 비판하며 김웅 의원이 쓴 책 ‘검사내전’을 쓰레기통에 버린 모습. (사진=김남국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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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계속 거짓말하는 사람과 거짓말로 쓴 책을 책장에 그대로 둘 수 없다”며 “김웅이 쓴 검사내전 책을 쓰레기통에 버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 거짓말하는 사람과 거짓말로 쓴 책을 어떻게 책장에 그대로 둘 수 있겠나. 재활용도 불가능하다. 누가 주워가지도 않았으면 한다. 정신건강에 해롭다”고 비꼬았다.

그는 이와 함께 김 의원이 쓴 검사내전을 쓰레기통에 쳐 박은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검사내전은 김 의원의 검찰 재직 당시 20년차 부장검사의 이야기와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비판한 내용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0만부가 넘게 팔린 이 책은 출간 1년 만에 JTBC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손준성 검사(대구고검 인권보호관)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범여권 인사 등에 대한 고발장과 관련 자료를 받아, 당시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었던 조성은씨에게 텔레그램 메신저로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9월 김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 등을 차례로 압수수색했다.

앞서 전날 손준성 검사를 불러 약 13시간 동안 조사를 벌인 공수처는 조씨와 김 의원간 텔레그램 대화에 남은 ‘손 준성 보냄’이란 표시 증거를 확보한 공수처는 고발장 등 파일의 최초 전송자를 손 검사로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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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의혹 핵심 인물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전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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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소환된 김 의원은 “헌법과 형사소송법에 기대서 야당이 싸울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을 동원해 반드시 싸울 것”이라며 “부당한 선거개입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녹취록에 윤 전 총장이 언급됐다는 질문에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윤 전 총장이 지시·협의 했다는 내용은 전혀 없다”며 “”고발사주란 제가 보기엔 실체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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