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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COVID-19) 백신접종 최대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퍼진 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화이자가 올해와 내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올해와 내년 매출이 총 650억달러(약 76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이미 코로나19 판매로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화이자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가 넘는 240억달러로, 이 중 코로나19 백신 매출은 130억달러였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에 달하는 규모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매출 75% 이상이 152개국에서 이뤄진 해외 판매에서 이뤄졌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3일부터 5~11세 어린이 대상 코로나19 백신접종을 권고한 것도 수요 증가 전망에 힘을 싣는다.
CDC는 월렌스키 국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접종 권고안을 5~11세 미국 어린이 약 2800만명으로 확대하고, 백신 제공자들이 가능한 한 빨리 백신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며 했다. 이에 따라 5~11세 미국 어린이는 3일부터 성인 투약분의 3분의 1인 10㎍(마이크로그램)의 화이자 백신을 3주의 간격을 두고 2차례에 걸쳐 접종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화이자는 내년 봄 4차접종 계획도 세우고 있다. 마이클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최초 1~2회차 접종, 1차 부스터샷에 이은 4차접종 필요성에 대한 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라며 임상결과에 따라 내년 독감철 전까지 보건 당국에 매년 맞는 코로나19 백신 승인 신청을 낼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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