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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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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김웅 검사내전' 쓰레기통에…"해롭다, 재활용도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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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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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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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검사시절 쓴 책 '검사내전'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계속 거짓말하는 사람과 거짓말로 쓴 책을 어떻게 책장에 그대로 둘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김남국 의원은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소환 조사를 받은 김웅 의원에 대해 "기억 안 난다고 오리발을 내미는 뻔뻔함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썼다.

김남국 의원은 "김웅씨의 태도와 발언은 이해 불가"라며 "공익제보자의 구체적 진술과 이를 뒷받침하는 아주 생생한 김웅과 제보자의 통화 녹음 파일, 텔레그램 캡처 화면을 포함한 추가 증거들이 있는데도 이렇게 뻔뻔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고발 사주 의혹이 사실이라면 공익의 대표자인 검사들이 검찰권을 사유화해서 국민 여론을 사건으로 조작하고, 더 나아가 선거에 영향을 미쳐서 선거 결과까지를 뒤집으려고 한 국기문란의 중대 범죄"라고 썼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총장에게 형사책임이 있는지 여부를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한 점 의혹도 남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웅 의원의 '검사내전'에 대해서는 "재활용도 불가능하다. 누가 주워가지도 않았으면 한다. 정신건강에 해롭다"고 말했다. 이 책은 출간때 유명세를 타면서 김웅 의원을 대중적으로 알린 책이다. 그의 정치 입문에도 발판이 됐다.

'고발사주' 관여 의혹을 받는 김웅 의원은 이날 공수처에 출석했다. 공수처가 현직 국회의원을 소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 그러나 "당시 제가 받았던 많은 제보와 마찬가지로 제보자와 그 경위를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 한다"며 "통화를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통화 내용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데 제보자를 기억하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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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스1) 박정호 기자 =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시절 불거진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 사건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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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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