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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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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이달말 테이퍼링 시작‥금리 인상 신호 아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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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대응 비상적 통화 정책 정상화 '첫 삽'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도입한 매월 120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을 축소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비상적인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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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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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는 3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달 말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Fed는 이번 조치가 경제 진전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Fed의 자산매입은 매월 150억달러(국채 100억달러·모지기채권 50억달러)씩 줄어 내년 7월에 최종 종료될 전망이다.

Fed는 특히 경제 전망의 변화에 따라 자산매입 축소 일정도 달라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

Fed는 코로나19 사태 직후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춘 데 이어 자산매입을 통해 시장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했다.

Fed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완화적 통화 정책을 지지해왔지만, 고용이 회복되고 물가가 급격히 상승하자 예상보다 빨리 비상적 통화 정책을 수정하게 됐다.

Fed는 이날 기준 금리를 동결하면서 테이퍼링이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면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Fed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예상되는 요인이 크게 반영되며 상승하고 있으며 공급망 문제가 일부 부문에서 가격 상승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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